주제 조사

260308_채권2

the-rich 2026. 3. 8. 04:50

1. 헷갈리기 쉬운 금리 용어 정리

① RP 금리 vs 콜금리 (단기 자금 시장의 핵심)

[RP 금리 (환매조건부채권 금리)]

    • 개념: 형식적으로는 채권을 팔고 나중에 되사는 조건이지만, 실질적으로는 '보유 중인 채권을 담보로 돈을 빌리는' 단기 금융 거래입니다.
    • 거래 구조 (도식화):

[A (자금 차입자)] ↔️ (채권 100만 원어치 담보 제공) ↔️ [B (자금 대여자)]
1개월 뒤: A가 B에게 원금 100만 원 + 이자 1만 원(RP 금리) 상환 후 채권 회수

  • 활용
    • 어느 고객이 증권회사의 RP를 매수한다는 것은 증권회사가 보유하고있는 일정 채권을 담보로 하여 증권사에 단기로 자금을 빌려주고 있다는 것과 같은 의미합니다.
    • 한국은행이 시중의 자금을 흡수할 때에는 RP를 시중은행에 매각하고 시중에 자금 유동성을 공급할 때에는 시중은행에서 RP를 매수하는 방법으로 통화 정책 펼칩니다.

[콜금리 (Call Rate)]

  • 개념: 금융기관들끼리 급전이 필요할 때 하루나 이틀(초단기) 동안 자금을 빌리고 갚을 때 적용되는 금리입니다.
  • 유래: 과거 기관들끼리 '전화(Call)'를 걸어 금리를 협상하고 거래했던 것에서 유래했습니다.

② 기준금리 vs 시장금리

  • 기준금리 (Base Rate): 각국 중앙은행(한국은 한국은행)이 통화정책을 위해 인위적으로 결정하는 초단기 금리입니다. 모든 금리의 기준점이 되며, 현재 우리나라의 기준금리는 '7일 만기 RP 매각 금리'를 기준으로 합니다.
  • 시장금리 (Market Rate): 자금 시장에서 수요와 공급에 의해 자연스럽게 결정되는 금리입니다. 돈을 빌리려는 사람(수요)이 많으면 오르고, 빌려주려는 사람(공급)이 많으면 내립니다.

③ 수익률 비교: 세전 vs 세후 vs 은행예금 환산 수익률 ⭐️(중요)

채권의 진짜 매력은 '세금'에서 나옵니다. 예금과 채권의 세금 부과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이자소득세는 15.4%로 동일하지만, 과세 기준이 다릅니다.

1) 은행 예금의 세후 수익률
예금은 내가 받는 전체 이자에 대해 15.4%의 세금을 뗍니다. (예: 금리 5% 예금)

{예금 세후 수익률} = {세전 수익률} x (1 - 0.154)

계산 예시: 5% × 0.846 = 4.23%

2) 채권의 세후 수익률
채권은 '표면금리(발행될 때 정해진 이자)'에 대해서만 15.4%의 세금이 부과되고,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매매차익'은 비과세입니다. 따라서 표면금리가 낮은 채권을 시장에서 싸게(높은 시장금리로) 매수하면 세금 측면에서 훨씬 유리합니다.

{채권 세후 수익률} = {세전 수익률} - ({표면금리} x 0.154)

계산 예시: 표면금리 3% 채권을 5% 시장금리로 매수 시
5% - (3% × 0.154) = 5% - 0.462% = 4.538% > (예금보다 세후 수익이 0.308%p 더 높음!)

3) 은행예금 환산 수익률
"그래서 이 채권 사면 은행 예금 몇 %짜리 가입한 거랑 똑같은데?"라는 질문에 답해주는 지표입니다.

{은행예금 환산 수익률} = {{채권 세후 수익률}}/{(1 - 0.154)}

계산 예시: 앞선 채권의 세후 수익률이 4.538%이므로,
4.538% ÷ 0.846 ≈ 5.364%
즉, 이 채권에 투자하는 것은 이자율 5.364%짜리 은행 정기예금에 가입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냅니다.

④ 채권의 만기수익률 (YTM)

채권을 만기까지 보유했을 때 얻게 되는 모든 수익(이자+원금)을 연환산 복리로 계산한 수익률입니다. 기사나 리포트에서 아래 용어들이 나오면 모두 '만기수익률'을 의미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만기수익률 = 유통수익률 = 시장수익률 = 시장금리 = 유통금리


2. 누가 발행했을까? 채권 발행 주체에 따른 구분

채권은 누가 발행했느냐에 따라 신용도와 목적이 다릅니다. (괄호 안은 2023년 6월 기준 발행 비중)

  • 국채 (42.5%): 국가가 발행하는 가장 안전한 채권
    • 국고채권: 국가 재정정책 자금 조달
    • 재정증권: 일시적인 재정 부족 자금 조달
    • 국민주택채권: 주택 안정 정책 수행
    • 외국환평형기금채권(외평채): 환율 안정을 위한 자금 조달
  • 지방채 (1%): 지방자치단체가 특수 목적으로 발행
  • 특수채/공사채 (10%): 한국전력, 도로공사 등 공기업이 발행
  • 금융채 (28.8%): 금융기관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
    • 통안채: 한국은행이 시중 통화량 조절을 위해 발행
    • 국책은행채: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이 발행
    • 시중은행채: KB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등 시중은행이 발행
    • 기타금융채(카드, 캐피탈 등)
  • 회사채 (16.8%): 일반 기업이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

💡 알아두면 좋은 채권 상식

  • 지표물 (Benchmark): 국채 중 거래가 가장 활발하여 시장의 대표가 되는 채권입니다. 사고팔기(환금성)가 쉬워 비지표물보다 가격이 약간 비싸고, 매수/매도 호가 차이가 거의 없습니다.
  • 물가연동국채 (TIPS): 물가 상승률(인플레이션)만큼 원금이 늘어나고 늘어난 원금에 이자를 주는 채권입니다. 인플레이션 방어에 탁월하며, 물가 상승에 따른 원금 증가분은 비과세라는 장점이 있습니다. 단, 디플레이션 발생 시 원금 손실 우려가 있습니다.
  • CD (양도성예금증서): 은행이 1년 이하 단기 자금을 조달할 때 발행합니다. 예금과 달리 중도 해지가 안 되지만, 채권처럼 타인에게 사고팔 수 있습니다.

3. 신용등급과 잔존만기 스펙 읽기

[신용등급 도식화: 투자할 수 있을까?]
채권의 안전성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 AAA ~ BBB ] 👉 투자등급 채권 (안정적)
[ BB ~ D ] 👉 투기등급 채권 (고위험 고수익, 일명 정크본드)

 

[잔존만기 도식화: 내 돈이 얼마나 묶일까?]
만기까지 남은 기간을 의미합니다.

  • 단기채: 2년 이하
  • 중기채: 2년 초과 ~ 7년 이하
  • 장기채: 7년 초과
  • 초장기채: 15년 이상

5. 이자 지급 방식에 따른 채권 종류

채권은 이자를 '언제, 어떻게' 주느냐에 따라 크게 세 가지로 나뉩니다. 자신의 투자 목적(생활비 등 정기적인 현금흐름 창출 vs 만기 시 목돈 마련)에 맞춰 고르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이표채 (Coupon Bond): "꼬박꼬박 이자 받는 재미"

  • 특징: 정해진 이자 지급일마다 투자자의 증권 계좌로 이자가 직접 입금되는 가장 일반적인 형태의 채권입니다.
  • 변동금리채권(FRN)의 경우: 이표채 중에서는 이자율이 고정되어 있지 않고 시장 상황에 따라 변하는 채권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자 지급 조건이 'CD금리 + 2%'라면, 이자를 주는 날(이표일) 기준의 3개월 CD금리에 2%를 더한 만큼의 이자를 받게 됩니다. (참고: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준거금리는 대부분 금융투자협회에서 매일 고시하는 3개월 CD금리를 사용합니다.)

② 복리채 (Compound Bond): "이자가 이자를 낳는 스노우볼"

  • 특징: 이표채처럼 정기적으로 이자가 발생하긴 하지만, 중간에 내 계좌로 들어오지 않습니다. 발생한 이자가 자동으로 원금에 합산되어 재투자되며, 만기일에 원금과 누적된 복리 이자를 한꺼번에 받게 됩니다.
  • 주요 예시: 국민주택채권, 지방채가 대표적이며, 은행 후순위채 같은 일부 장기 금융채나 특수채도 복리채로 발행됩니다.

③ 할인채 (Discount Bond): "미리 이자 떼고 싸게 사는 채권"

  • 특징: 만기일에 받을 액면가(원금)에서 이자를 미리 뺀 만큼 '할인된 가격'으로 싸게 발행하는 채권입니다. 중간에 이자를 받지 않고 만기에 액면가 전액을 받음으로써 자연스럽게 이자 수익을 얻는 구조입니다.
  • 주요 예시: 주로 만기 1년 이하의 단기 은행채가 할인채로 발행됩니다. (만기가 2년 이상인 채권이 할인채로 발행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 한눈에 보는 요약 도식

  • 이표채: 원금 투자 ➡️ (이자) ➡️ (이자) ➡️ (이자 + 원금) 회수
  • 복리채: 원금 투자 ➡️ [이자 재투자] ➡️ [이자 재투자] ➡️ (원금 + 빵빵해진 복리 이자) 한 번에 회수
  • 할인채: (원금 - 이자)만큼 싸게 투자 ➡️ ➡️ ➡️ (원금 100%) 회수

6. 채권의 적정 가격 확인: 채권평가 조견표

주식에 현재가가 있듯, 채권도 시장에서 유통되는 적정 '공정가격'이 있습니다.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매일 채권의 시가평가표를 제공하며, 금융투자협회(KOFIA) 채권정보센터 사이트에 접속하시면 매일 종합된 이자율표와 채권 가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도서) 채권 무작정 따라하기-서준식 (30% 읽은 상황)

 

※ 이 글은 개인적인 공부 및 정보 공유 목적에서 작성된 내용으로,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글의 내용은 작성자의 주관적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투자에 따른 모든 결과와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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