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퀀트 투자란 : 객관적인 데이터(주로 숫자)를 가지고 규칙을 만들어 투자하는 방법
2. 훌륭한 퀀트 투자자가 되려면 시장에 이야기를 그대로 믿기 보다는 검증해보려는 습관이 필요함
3. 퀀트 투자는 주관적 판단 능력이 없는 사람도 성공할 수 있으며, 백테스트를 통해 전략을 평가할 수 있고,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음.
4. 퀀트투자를 방해하는 다양한 요소들 : 백테스트에 대한 지나친 확신, 낮은 인내심, 초과 수익에 대한 종교적 믿음, 다른 사람과의 비교, 주관적 판단의 침범, 과적합, 백테스트 오류
참고 : 몇가지 용어 정리
- 10분위 백테스트 : 특정 지표를 기반으로 오름차순으로 정렬하여 종목수를 10개의 그룹으로 나눔. 각 그룸의 평균 수익률을 계산하여 비교함으로써 특정 지표가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할 수 있음.
- 동일가중 리밸런싱 : 최초 투자 시 설정한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들을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 -> 리밸런싱 시점에 기준에 해당하는 종목들의 비중이나 수가 변경되면 다시 동일한 비중으로 투자
- CAGR(Compound Annual Growth Rate): 특정 기간의 연평균 복리수익률(복리의 개념이 들어갔다는 것에 유념)
예를 들어 10년 동안 1억 원이 2억 원이 되었다면, 100% 수익률. 이때 단순히 100%를 10으로 나누어서 연평균 10% 수익률이라고 표시하면 안 됨. 복리의 개념이 들어간 CAGR로 표시하면 연평균 수익률은 7.18%입니다. 7.18% 수익률이 10년 동안 복리로 누적되면 100%의 수익률이 나오기 때문.
- DD(Drawdown)와 MDD(Maximum Drawdown): DD는 특정 시점에 해당 시점을 포함한 과거 최고점 대비 하락률을 의미(하락의 의미이므로 주로 마이너스값을 붙여서 사용하지만, 편의상 양수값을 쓰는 경우도 있음) MDD는 절댓값이 가장 큰 DD로 최대하락률임. MDD가 작은 전략이 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음.
5. 백테스트는 스스로 해봐야 전략에 대해 더 큰 신뢰를 할 수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스스로 엑셀 등으로 백테스트 하는 것이 좋음. 하지만 다양한 제약이 있으므로 백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일 수 있음.
6. 차선책으로 백테스트 소프트웨어를 사용하는 경우, 소프트웨어를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검증을 잘 통과한다면 직접 코딩이나 엑셀로 백테스트한 것만큼의 긍정적인 효과를 누릴 수 있음.
참고 : 백테스트 소프트웨어 예
- 인텔리퀀트, 젠포트, 퀀터스, 퀀트킹, 테일러
7. 백테스트 소프트웨어 사용시 확인해야할 사항
1) 로우 데이터의 신뢰성
2) 매수 시에 거래 정지된 종목이 매수되지 않도록 처리되는지 확인 필요
-> 이 경우 해당 종목 개수를 제외한 나머지 개수를 매수하는지 혹은 다음 순위의 종목을 매수 처리하는지 추가 확인 필요
3) 상장폐지 종목의 처리
-> 종목을 -100%의 손실률로 처리하는지, 정리 매매 기간 종가에 매도한 것으로 처리하는지, 사용자가 임의의 손실률값을 입력해서 처리하는지, 좋은상장폐지/나쁜상장폐지로 구분해서 처리하는지
4) 미래참조 편향 여부
백테스트 시 Special Purpose Acquisition Company(기업인수/합병이라는 특수목적으로 설립된회사)를 제외한다고 했다면, 리밸런싱 시점에 해당 기업을 찾아 제외해야함. 해당 기업 인수 성공 여부는 실제 기업 인수 후에야 알 수 있음. 미래의 정보를 사용하여 백테스트를 하면 결과 왜곡이 있을 수 있기에 이 점 확인 필요
5) 지표의 음수 처리 방법
성장률 공식을 계산할 때 지표가 음수이면 성장률 계산 불가능하기에 소프트웨어가 어떻게 처리되도록 설정되있는지 확인 필요
6) 필터 조건의 순서
예로 필터가 시가총액 하위 50%와 영업이익률 상위 50%인 종목을 선택하는 경우 이를 필터링하는 방법은 3가지
- 시가총액 하위 50% 필터 후 영업이익률 상위 50% 종목 추출
- 영업이익률 상위 50% 필터 후 시가총액 하위 50% 종목 추출
- 전체 종목에서 시가총액 하위 50% 필터, 동시에 전체 종목에서 영업이익률 상위 50% 종목 필터 후 두개의 조건이 동시에 충족되는 종목 추출
8. 시가총액가중 방식 VS 동일가중 방식
1) 전 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투자하는 것이 시가총액가중으로 투자하는 것보다 수익률이 높음.
- KOSPI와 KOSDAQ 지수 모두 시가총액가중 방식으로 지수 산출
- 동일가중 수익률 백테스트
- 기간 : 2001년~2022년
- 대상 : KOSPI, KOSDAC 상장종목 중 리밸런싱 시점에 12월 결산법인
- 리밸런싱 주기 : 1년에 4회(3, 6, 9, 12월 마지막 거래일)
- 방법 : 대상 종목을 3개월마다 동일가중으로 리밸런싱
| 동일가중 | KOSPI 지수 | KOSDAQ 지수 | |
|---|---|---|---|
| CAGR | 8.45% | 7% | 1.17% |
2) 많은 퀀트투자자가 각자의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하여 동일가중으로 투자하는 전략을 사용함. 이 경우 전략의 유용성을 판단하기 위해 KOSPI 지수나 KOSDAQ 지수의 수익률과 비교하기 보다는 (쉽지는 않지만 가능하다면) 전 종목 동일가중 수익률과 비교하는 것이 전략의 유용성을 평가하는데 좋은 방법임.
9. 흑자종목만 골라서 투자한다면
1) 당기순이익(CAGR 10.78%) 혹은 영업이익(CAGR 10.86%) 흑자인 종목을 동일 가중으로 투자한다면 전 종목을 동일가중으로 투자(CAGR 8.45%)하는 것보다 더 수익률을 높일 수 있음.
- 참고 : 22년 기간 중 5번의 기간에서는 적자 그룹의 수익률이 더 우수했음.
2) 당기순이익으로 흑자/적자를 구분하는 것과 영업이익으로 흑자/적자를 구분하는 것은 비슷한 결과(영업이익으로 구분하는 것이 수익률 차이 더 컸음)
3)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동시에 흑자인 종목은 수익률이 높음. 하지만 둘중 한가지 항목만 흑자인 종목과 비교했을 때 큰 차이는 없음(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의 상관성이 매우 높기 때문, 당기 순이익이 흑자라면 95% 확률로 영업이익도 흑자였음(2021년 회계 기준))
4) 당기순이익과 영업이익이 모두 적자인 경우는 반드시 피해야함.
10. 가장 좋은 현금흐름표
1) 현금흐름표의 3가지 항목
(1) 영업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 플러스 바람직
(2)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바람직(자산 매각 시 플러스, 사업 확장을 위해 자산 취득시 마이너스)
(3)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 흐름 : 일반적으로 마이너스 바람직(은행 대출 받으면 플러스, 대출 상환이나 배당 지급 시 마이너스)
2) 위 항목을 바탕으로 경우의 수 8가지 유형 만들어서 백테스트
- 기간 : 2001년부터 2022년
- 대상 : KOSPI, KOSDAQ 상장종목 중 리밸런싱 시점 12월 결산법인
- 리밸런싱 주기 : 1년에 4회, 방법은 리밸런싱 시점 전년도(단, 3월 리밸런싱의 경우 전전년도)에 현금흐름표를 바탕으로 유형에 다라 8개의 그룹으로 나눠서 각 그룹에 속한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리밸런싱
1등으로 수익률이 높은 유형 : 영업활동 +, 투자활동 +, 재무활동 -
2등으로 수익률이 높은 유형 : 영업활동 +, 투자활동 -, 재무활동 -
단, 최근 5년(2018~2022)을 보았을 때 각 유형의 수익률 차이가 이전보다 축소됨.(최고-최저 : 19.16%p -> 9.02%p)
11. 배당주 투자
1) 고배당주 투자에 대한 서로 다른 생각
- 고배당주 중요 : 배당에 시세차익까지 노릴 수 있음, 배당을 주는 기업은 대체적으로 재무가 안정적임
- 고배당주 중요x : 배당을 많이 하는 기업은 자본 증가 속도가 느린 반면, 배당을 하지 않거나 적게 하는 기업은 자본 증가 속도가 빠른 것임. (예 : 버크서 헤서웨이, 필립피셔)
2) 백테스트 결과(기간, 대상, 주기는 위와 동일),
- 배당을 주는 종목의 22년간 CAGR은 11.15%, 배당금이 없는 그룹은 4.86% (배당금은 제외하고 주가 상승률만으로 수익률 고려한 수치)
- 22년 기간 중 8번의 기간에서는 배당이 없는 그룹의 수익률이 더 높았음.
단, 최근 5년(2018~2022년)은 과거에 비해 고배당주 투자의 유용성이 줄어듦(배당 있는 그룹와 없는 그룹의 CAGR 차이 7.72%p -> 1.67%p)
- 배당수익률에 따른 10분위 백테스트를 했을 때 배당수익률이 가장 낮은 10그룹의 CAGR 2.14% < 배당을 주지 않는 종목에 정부 투자했을 때의 CAGR 4.86%
12. 영업이익률와 수익률의 관계
-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이 주가 상승률도 높을 것을 추측할 수 있는데,
백테스트 결과 영업이익률이 높은 종목의 수익률(CAGR 5.67%)이 그렇게 훌륭하지 않고, 오히려 영업이익 흑자종목이라면 영업이익률이 낮은 종목이 더 수익률(CAGR 14.23%)이 높은 현상
- 기간 : 2001년~2022년
- 대상 : KOSPI, KOSDAQ 상장종목 중 리밸런싱 시점 12월 결산법인이면서 전년도(단, 3월 리밸런싱의 경우 전전년도) 회계 기준 '영업이익 흑자'인 종목
- 리밸런싱 주기 : 1년에 4회(3, 6, 9, 12월 마지막 거래일)
- 방법 : 리밸런싱 시점 전년도 회계 기준으로 영업이익률을 계산. 영업이익률이 높은 순서대로 1그룹부터 10그룹까지 10분위로 나눔. 각 그룹의 속한 종목들을 동일가중으로 리밸런싱
- 최근 5년에도 영업이익 흑자종목 중 영업이익률이 낮은 종목에 투자하는 방법의 유용성은 줄어들지 않음.
(2001~2017년 1그룹 CAGR 7.42%, 10그룹 CAGR 14.95% (차이 5.01%p) -> 2018
2022년 1그룹 CAGR -0.09%, 10그룹 11.82% (차이 8.31%p))
13. 집중투자와 분산투자 비교
- 5만명의 투자자 모집
- 5개의 그룹으로 구분하여 1종목, 5종목, 10종목, 20종목, 30종목 무작위 투자
- 2001년~2002년 동일가중으로 리밸런싱
- 각 그룹 전체의 수익률은 600% 초반으로 큰 차이 없음
- 1종목 그룹의 수익률 중간값이 -73%, 최고 수익률은 52만%, 1만명 중 10명은 10만% 이상의 수익률 달성
- 30종목 그룹의 경우 1명을 제외하고 모두 수익. 수익 확률은 99.99%. 수익률 중간값은 512%. 최저 수익률은 -16%. 최고 수익률은 4700%
번외 : 수익률만으로 투자 고수를 찾을 수 있는가?
1) 만약 1억원으로 1종목 22년 집중투자로 1천억 원의 수익을 냈다면, 1만 명 중에 10명만 걸리는 10만% 이상의 수익률 달성한 것임. 운이 좋았던 것인지. 실력이 있던 것인지 알 수 없음.
2) 만약 1억원으로 30종목 22년 분산투자로 1천억원의 수익을 냈다면. 10만% 이상의 수익률을 내는 확률은 굉장히 적음(아까 시뮬레이션 결과에서도 최고 수익률이 4700%였음). 우연으로 나올 수 없는 결과 달성한 것임.
보충해야할 사항
- 현금 흐름표 부분 매수, 매도 기준 확인하기
1. 매수와 매도의 기준
동일가중(Equal Weight) 전략에서 매수와 매도의 기준은 '리밸런싱 시점의 해당 종목 편입 여부'와 '목표 비중과 현재 비중의 차이'입니다.
예를 들어, 리밸런싱 시점에 총 투자금이 1억 원이고, 선택된 그룹(예: 영업+, 투자-, 재무-)에 속한 종목이 100개라면, 각 종목의 목표 비중은 1% (100만 원)가 됩니다.
- 매수 기준: 포트폴리오에 없던 종목이 그룹에 새로 편입되었거나, 기존 보유 종목이지만 주가 하락으로 인해 현재 비중이 목표 비중(1%)보다 낮아진 경우.
- 매도 기준: 포트폴리오에 있던 종목이 조건에 맞지 않아 그룹에서 탈락했거나, 기존 보유 종목의 주가가 상승하여 현재 비중이 목표 비중(1%)을 초과한 경우.
2. 리밸런싱할 때마다 모두 매도하고 다시 매수하는지?
개념적으로는 '전량 매도 후 전량 신규 매수'와 포트폴리오 구성 결과가 똑같지만, 실제 백테스트 연산이나 실전 투자에서는 무조건 다 팔고 다시 사지 않습니다. 기존 포트폴리오와 새로운 타겟 포트폴리오를 비교하여 차이가 나는 부분(Net)만 매매합니다. 구체적으로 다음 3가지 케이스로 나뉩니다.
- 탈락 종목 (전량 매도): 지난 분기에는 그룹에 속했지만 이번 분기에는 조건에 미달하여 빠진 종목은 100% 매도합니다.
- 신규 편입 종목 (신규 매수): 지난 분기에는 없었지만 이번 분기에 새롭게 그룹에 들어온 종목은 타겟 비중(예: 1%)만큼 신규로 매수합니다.
- 유지 종목 (비중 조절용 부분 매수/매도): 지난 분기에도 있었고 이번 분기에도 계속 그룹에 남아있는 종목입니다. 이 경우 주가 변동 때문에 비중이 변해있을 것입니다.
- 주가가 올라 비중이 1.5%가 되었다면? 0.5%만큼만 부분 매도하여 1%로 맞춥니다. (수익 실현)
- 주가가 내려 비중이 0.8%가 되었다면? 0.2%만큼만 추가 매수하여 1%로 맞춥니다. (리밸런싱 매수)
왜 '차이'만큼만 매매하도록 계산해야 하는지?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거래비용(슬리피지, 수수료, 증권거래세) 때문입니다.
만약 백테스트 코드를 짤 때 "리밸런싱 날짜에 무조건 보유 잔고를 0으로 만들고 다시 산다"라고 구현해버리면, 계속 유지되어야 할 종목들까지 불필요하게 팔았다가 다시 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백테스트 상에서 거래비용이 과다하게 차감되어 전략의 실제 수익률이 심각하게 낮게 왜곡(Underestimate) 됩니다. 따라서 백테스트 툴이나 코드를 작성하실 때는 반드시 타겟 비중과 현재 비중의 '차이(Delta)'를 구해서 거래비용을 곱해주는 방식으로 계산하셔야 합니다.
※ 이 글은 개인적인 공부 및 정보 공유 목적에서 작성된 내용으로, 투자 권유나 재정적 조언이 아닙니다.
※ 시장 상황은 언제든 변할 수 있으며 글의 내용은 작성자의 주관적 해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투자에 따른 모든 결과와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으니, 반드시 본인의 판단과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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